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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옛 추억을 불러오는 향수 같은 영화

by Claire-Jang 2025. 1. 2.

클래식 영화 포스터

 

1. 영화 '클래식' 줄거리

대학교에 같이 다니는 지혜(손예진)와 수경, 둘은 연극반에 인기가 가장 많은 상민(조인성)을 좋아합니다. 철없는 수경은 상민과 잘 되고 싶어 지혜에게 편지를 대신 써달라고 부탁합니다. 지혜는 수경을 대신하여 편지를 써줍니다. 하지만 지혜도 상민을 좋아하고 있었고 대필 편지라고 하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그렇게 지혜의 편지로 수경과 상민은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지혜는 상민과 마주칠수록 대필 편지를 썼다는 자책감에 자꾸 상민을 피합니다. 운명의 장난인지 지혜가 상민을 피할수록 계속 상민과 마주치게 됩니다. 어느 날 지혜는 집 안 다락방에 엄마의 추억이 담긴 상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지혜의 어머니 주희의 첫사랑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상자를 구경하며 엄마의 첫사랑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고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됩니다. 1968년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시골 삼촌네를 놀러 간 준하(조승우)는 그곳에서 주희(손예진)를 만납니다. 그때 준하는 첫사랑 주희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주희는 준하에게 시골에 무서운 곳을 알려주며 같이 놀러 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준하는 주희와 놀 생각에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부푼 기대감을 안고 주희를 만나러 갑니다. 주희와 재밌는 시간을 보냈지만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만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귀가시간이 늦어지고 온 동네방네 사람들은 주희를 찾으러 돌아다닙니다. 이 일로 주희는 심하게 아프게 되고 집안 어르신들께 꾸중을 듣게 됩니다. 또한 주희에게 나가지 말라며 신신당부하게 됩니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주희는 수원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이 와중에 준하는 주희를 걱정합니다. 준하와 주희는 만날 수 없게 되자 둘의 마음은 더욱 커져갔습니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준하는 학교를 열심히 다닙니다. 학교에서 친한 친구인 태수는 준하에게 연애편지 대필을 부탁합니다. 알고 보니 그 짝사랑의 주인공은 주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태수에게 말하지 못하고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연애편지 대필을 도와주게 됩니다. 여기까지 지난 옛이야기를 읽은 지혜는 어머니의 첫사랑이 묘하게 자신과 닮았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지혜는 상민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만 갑니다. 그러나 친구와의 우정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 지혜는 상민을 포기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2. 영화 '클래식' 흥행이유

영화가 흥행한 가장 큰 이유는 '감성을 자극한 스토리'입니다. 이 영화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교차하여 보여줍니다. 관객들은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보며 헷갈릴 수도 있지만 감독은 관객들이 편히 볼 수 있도록 시대적 배경과 구성을 잘 배분했습니다. 따라서 관객들은 어려움없이 이 영화를 편히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주희(지혜의 어머니)와 지혜(주희의 딸) 이렇게 두 사람의 사랑을 교차하여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이중 구조 방식은 관객들에게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며 복잡하지 않게 연결시켜 줌으로써 극 중 주인공의 감정을 끌어오는 방식은 관객들에게 큰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첫사랑이라는 순수한 감정을 토대로 관객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시켜 주었습니다. 두 번째는 배우들의 명연기입니다. 손예지는 1인 2역을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연기력은 인정받았습니다. 조승우와 조인성은 각각의 캐릭터의 풋풋함을 연기하며 극 중 애틋한 서사를 만들었습니다. 이 세 사람의 연기력으로 이 영화는 빛났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세 번째는 시대가 반영된 섬세한 연출입니다. 극 중 시대가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하며 관객들은 헷갈릴 법도 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어렵지 않게 보게끔 감독은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1960~1970년에서 2000년대를 오가며 당대의 의상, 풍경, 음악을 현실감 있게 연출했습니다. 촬영 장소 또한 옛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아름다운 풍경을 잘 표현했습니다.

 

3. 결론

'클래식' 영화는 단순히 어머니와 딸의 첫사랑만을 살린 영화가 아닙니다. 각 시대의 배경을 살려 그 시절만의 분위기, 감성을 잘 나타낸 뛰어난 연출을 나타낸 영화입니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발판같은 영화입니다. 카메라 초점에 맞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연출을 가장 잘 나타낸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0년대 한국영화의 추억을 담은 영화 '클래식'으로 과거의 감동과 고전의 흔적을 발견해 보는 걸 어떨까요?